바이브코딩이란
바이브코딩(vibe coding)은 코드를 한 줄씩 직접 쓰는 대신, AI 코딩 에이전트에게 만들고 싶은 것과 맥락을 말로 전하고, 나온 결과를 보며 방향을 잡아 가는 개발 방식입니다. 2025년 2월 안드레이 카파시가 쓴 표현이 퍼지면서 이름이 붙었고, 이제는 Claude Code나 Codex 같은 에이전트가 파일을 읽고 명령을 실행하며 테스트까지 돌리는 에이전틱 코딩과 함께 쓰입니다.
바이브코딩의 속도는 누구나 체감합니다. 어려운 건 그다음입니다. 무엇을 만들지 고르는 일, 에이전트가 만든 결과가 맞는지 판정하는 일, 실제 사용자 앞에서 계속 고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Trappist는 그 판단을 제품의 핵심으로 봅니다.
에이전트는 코드를 빠르게 씁니다. 무엇이 맞는지는 쓰는 사람이 정합니다.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제품
아래 제품은 모두 지금 운영 중입니다. 각 저장소에는 에이전트가 먼저 읽는 작업 지침(AGENTS.md)과 검증 명령이 있고, 기능 대부분을 에이전트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물질판매처가 공개한 악기 가격을 모아 비교하는 서비스
Cambler1999년 질감을 입히는 iPhone 4K 카메라
담월로그인 없이 보는 사주·오늘의 운세
Agent CatAI 코딩 에이전트의 토큰·한도를 보는 메뉴바 앱
Trappist Live내한공연·페스티벌·라이브하우스 공연 발견
Đàm Nguyệt베트남어 tử vi 명반 서비스
thisis.at공연 일정이 붙는 링크 인 바이오
바이브코딩 사례
제품마다 스택과 에이전트에게 일을 맡긴 방식이 다릅니다. 저장소에 남은 기록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 물질 — LLM 크롤링으로 악기 가격을 모으는 Next.js 서비스
- Cambler — 10일, 커밋 55개로 만든 Swift·Metal iOS 카메라
- Agent Cat — 바이브코더를 위한 AI 에이전트 사용량 메뉴바 앱
- Trappist Live — 수집·정규화·QA 에이전트로 운영하는 공연 지도
우리가 바이브코딩하는 방식
- 직접 겪은 문제에서 시작합니다. 악기 가격을 여러 사이트에서 비교하다 지쳐서 물질을, 에이전트 사용량이 보이지 않아서 Agent Cat을 만들었습니다.
- 에이전트가 끝낼 수 있는 크기로 자릅니다. "사이트를 만들어 줘"가 아니라 "이 페이지의 이 흐름"처럼 검증할 수 있는 단위로 맡깁니다.
- 에이전트마다 역할을 나눕니다. 설계와 시안, 구현, 리뷰, 이미지·영상, 로그인된 웹 콘솔 작업을 각각 잘하는 에이전트에 맡기는 멀티 에이전트 방식입니다.
- 사람은 검수하고 판정합니다. 테스트 통과만 보지 않고 실제 브라우저 화면을 캡처해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직접 확인합니다.
- 배포한 뒤에 더 많이 고칩니다. 실제 사용에서 드러난 문제를 다음 작업 단위로 되돌립니다.
이 사이트를 만든 과정
지금 보고 계신 danielkim.app도 바이브코딩으로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거친 순서는 이렇습니다.
- 코딩 에이전트에게 시각 시안 두 개를 먼저 받아, 그중 TRAPPIST-1 행성계를 쓴 B안을 골랐습니다.
- KeyFlow에 쓴 글 37편을 공개 글만 골라 가져오고, 각 글을 이 사이트의 디자인으로 다시 렌더링하도록 연동했습니다.
- 브라우저 에이전트로 Vercel 프로젝트를 둘러보며 운영 중인 제품을 찾고, 각 서비스의 실제 화면을 캡처했습니다.
- 첫 화면의 별은 Grok으로 만든 적색왜성 영상을 매 프레임 픽셀 디더로 바꿔 그립니다. 행성 7개가 별 앞을 지나면 광도 곡선이 실시간으로 파입니다.
- 배포, 도메인 연결, 검색 등록까지 에이전트가 진행하고, 사람은 각 단계의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바이브코딩 도구
| 용도 | 쓰는 도구 |
|---|---|
| 설계 · 구현 · 리팩터링 | Claude Code, Codex |
| 이미지 · 영상 생성 | Grok |
| 로그인된 웹 콘솔 · 브라우저 작업 | 브라우저 에이전트 |
| 에이전트 사용량 · 한도 확인 | Agent Cat |
| 글쓰기 · 기록 | KeyFlow |
바이브코딩의 한계와 지키는 원칙
- 권한을 좁게 줍니다. 사고는 모델이 틀려서보다 너무 많은 권한을 줘서 커집니다.
- 지침은 짧게 유지합니다. 지침 파일이 길어질수록 에이전트 성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 멈추는 방법을 먼저 만듭니다. 에이전트 수보다 중단 버튼과 관제 구조가 중요합니다.
- 비용을 지표로 봅니다. 캐시가 잘 맞는 맥락 구조가 모델 교체보다 비용을 크게 줄입니다.
- 화면으로 확인합니다. 테스트가 통과해도 실제 화면이 깨졌을 수 있습니다.
VIBE, DIVE! 모임
2026년 7월 25일 송도에서 에이전트를 실제로 써 온 사람들이 경험과 시행착오를 나누는 50명 규모의 미니 세션 VIBE, DIVE!를 열었습니다. 바이브코딩으로 만드는 사람과 기존 개발자, 두 트랙으로 진행했습니다. 모임 소개 보기
바이브코딩 자주 묻는 질문
바이브코딩이란 무엇인가요?
바이브코딩(vibe coding)은 코드를 한 줄씩 직접 쓰는 대신, AI 코딩 에이전트에게 만들고 싶은 것과 맥락을 말로 전하고 결과를 보며 방향을 잡아 가는 개발 방식입니다. 2025년 2월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가 쓴 표현이 퍼지며 이름이 붙었습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바이브코딩으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나요?
화면 하나, 작은 도구 하나는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사용자가 쓰는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결제, 권한, 데이터, 배포, 장애를 판단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에이전트는 코드를 빠르게 쓰지만, 무엇이 맞는지 판정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바이브코딩은 어떤 도구로 시작하나요?
Trappist는 Claude Code와 Codex를 주로 쓰고, 이미지와 영상은 Grok, 로그인된 웹 콘솔 작업은 브라우저 에이전트에 맡깁니다. 처음이라면 터미널에서 도는 코딩 에이전트 하나로 작은 저장소를 끝까지 배포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할 수 있나요?
이 페이지의 제품 7개가 지금 운영 중입니다. 운영의 핵심은 코드를 누가 썼느냐보다 테스트, 실제 화면 확인, 배포 전 검수 같은 검증 절차를 매번 지키느냐입니다.
바이브코딩의 비용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에이전트 사용량은 금방 커집니다. Trappist는 직접 만든 Agent Cat으로 Claude Code, Codex, Gemini CLI의 토큰과 한도를 메뉴바에서 확인하고, 반복되는 맥락은 캐시가 잘 맞도록 짧고 고정되게 유지합니다.
바이브코딩과 에이전틱 코딩은 어떻게 다른가요?
바이브코딩이 "말로 원하는 것을 전하고 결과를 본다"는 태도라면, 에이전틱 코딩은 에이전트가 파일을 읽고, 명령을 실행하고, 테스트를 돌리며 여러 단계를 스스로 진행하는 작업 방식입니다. 실제 서비스 운영에서는 둘을 함께 씁니다.
바이브코딩에 대해 쓴 글
- 에이전트로 돈 버는 법을 파는 사람들은, 왜 에이전트로는 돈을 못 벌까? Vibe, Dive!
- 공포를 파는 사람들 VS 조용히 만드는 사람들 — Vibe, Dive 2편
- 우리는 AI에이전트라는 코끼리를 눈감고 더듬고 있다
- 도구가 폭발하는 시대에, 이제 취향과 방향이 중요한 시대
- AGENTS.md 역설: 지침을 늘릴수록 코딩 에이전트 성능이 떨어지는 이유
- 멀티모델 오케스트레이션을 1순위로 써야 하는 이유
- 에이전트 16개보다 중요한 건 ‘중단 버튼’이다
- AI 코딩 비용의 진짜 레버는 모델이 아니라 캐시다
- AI 코딩 사고의 본질은 모델 오류가 아니라 ‘권한 모델’ 오류다
- AI 시대, 개발자는 사라지지 않는다